‘병역 명문가문’ 하송호씨, 현충일 KIA 경기서 시구 광주·전남병무청, 작년 선정…3대 가족 11명 현역복무 마쳐 오복 기자

2023년 06월 06일(화) 16:48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이 선정한 병역 명문가문의 하송호씨가 현충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6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 야구단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의 시구자로 병역 명문가인 하송호씨의 가문을 선정, 시구를 진행했다.

병역 명문가는 2004년 처음 마련된 제도로 대를 이은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병역 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시구자로 나선 하송호씨 가문은 3대 가족 남자 11명 모두가 507개월(42년 3개월)에 걸쳐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해 지난해 병역 명문가로 선정됐으며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 조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같은 해 병무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전남병무청 관계자는 “병역 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를 이어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한 모든 병역 명문가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병역 명문가에 대한 예우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