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6월 07일(수) 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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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14%↓)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연준이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이라는 기대가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7.2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98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가격은 최저 1,970.30달러와 최고 1,982.9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소폭 올랐다. 금 선물 가격은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전망을 소화하면서 2회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진 가운데 귀금속 시장은 1년 이상 지속돼 온 금리인상 사이클이 중단되는 것을 살피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24.1%로 반영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5.9%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까지는 25bp 인상 가능성이 66.6%였고 동결 가능성이 33.4% 수준이었다.
지난주 5월 고용시장에 대한 엇갈린 신호가 나온 고용보고서와 달리 5일 발표된 ISM 5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더욱 낮췄다.
중앙은행의 긴축완화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금은 금리 관련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금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진다.
다만, 이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금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고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009보다 0.30% 상승한 104.32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4.368을 기록하는 등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60bp 상승한 3.711%에 거래됐다.
이제 귀금속 시장은 오는 13~14일 FOMC 회의를 앞두고 13일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다음주 금리인상 중단에 무게를 두면서 앞으로 통화정책 스탠스가 어떻게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명확한 금리 방향 정책이 귀금속 시장의 분위기를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ANDA의 Craig Erlam 수석 시장 분석가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 5월 고용은 견조했으나 실업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ISM 5월 비제조업 데이터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다음주 화요일 발표되는 5월 CPI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 은 가격은 4센트(약 0.2%)가 추가돼 온스당 2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백금은 0.2% 상승한 온스당 1,038.70달러, 9월 팔라듐은 0.1% 상승한 온스당 1,411.80달러를 기록했다. 7월 구리 가격은 거의 변동 없는 파운드당 3.77달러로 마감됐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4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62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가격은 3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 대비 0.14% 내린 351,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 내린 301,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1,300원, 171,600원으로 전일 대비 각 0.32%, 0.36% 내렸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340원, 팔때 3,23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0.46%, 0.31%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0.54% 오른 184,000원, 팔때 가격은 0.67% 상승한 150,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은 1g당 8만2천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31% 오른 g당 82,080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51%(415.25원) 상승한 g당 82,038.68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1원 하락한 1299.0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