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병원에 ‘교육전담간호사’ 의무 배치 최연숙 의원 대표발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공포 오복 기자

2023년 06월 11일(일) 18:08

내년 5월부터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신규 간호사들의 교육과 지도를 돕는 ‘교육전담간호사’가 배치된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등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달 19일 공포됐다. 이 개정안은 공포 후 1년 뒤인 오는 2024년 5월20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공포된 의료법 개정안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 신규 간호사나 간호대학생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교육전담간호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 신규간호사의 교육·인력관리 등 교육전담간호사의 업무를 법에 명시, 국가는 교육전담간호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

아울러 교육전담간호사의 교육은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에서 실시하며, 의료기관이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기준을 위반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연숙 의원은 “교육전담간호사 배치에 따라 신규 간호사들의 과도한 업무, 임상현장 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호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이탈하지 않고 잘 적응해 우수한 간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