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동남아 광통신 시장 진출 ‘교두보’ 싱가포르 전시회 참가, 58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달성 독일 글로벌 기업과 협약 등 주력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박은성 기자

2023년 06월 11일(일) 19:09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최근 싱가포르 광통신 전시회(CommunicASIA 2023)에서 총 580만달러(한화 약 75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한국광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가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일 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광통신기업 10개사와 함께 동남아시장 거점국인 싱가포르 지역 공략을 위해 지난 7-9일 싱가포르 광통신 전시회(CommunicASIA 2023)에 공동관을 구성·운영한 결과, 총 580만달러(한화 약 75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싱가포르 광통신 전시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광통신 및 통신 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광통신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 시장 규모는 약 10억달러로 향후 연평균 8%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동남아시아의 향후 광통신 기술 및 시장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장조립형 광커넥터, 광단면 자동검사 시스템 및 가정용 공기청정기 등이 해외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 결과 ㈜에이버츄얼은 가정용 공기청정기 약 500만달러, ㈜솔텍은 광커넥터 및 드롭케이블 유지보수 솔루션 약 30만달러, 탈렌티스㈜는 배선용 광케이블 약 5만달러, ㈜고려오트론은 45만달러의 광커넥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밖에도 진흥회는 광주테크노파크과 함께 국내 광통신, 광 헬스케어, 배터리, AI, 모빌리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일 로데 슈바르츠사 및 싱가포르 전자제품 유통사인 DBR시스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광융합 제품의 우수성도 홍보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굴한 120여명의 유망 바이어들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11월에 광주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전략적으로 초청, 수출 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철동 진흥회 회장은 “그동안 팬데믹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향후에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광융합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