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정다워, 남자양궁 정상 쐈다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 개인전 우승 광주여대 오예진 ‘은메달’·남구청 이승윤 ‘동메달’ 광주시청 단체전 준우승…순천시청 서보은 3관왕 박희중 기자

2023년 06월 11일(일) 19:31

지난 10일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광주선수단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남자일반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정다워(오른쪽)와 동메달을 따낸 이승윤.

광주 남구청 정다워가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다워는 지난 10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남유빈(국군체육부대)을 세트 스코어 4대2로 꺾고 소속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준결승에서 ‘한솥밥 대결’을 펼친 팀 선배 이승윤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다워는 이번 대회에서 배재현(청주시청·6-2), 이승신(현대제철·6-2), 김하준(공주시청·6-4), 조대진(대전중구청·7-3), 이승윤(광주 남구청·6-4) 등 국내 남자 실업양궁 쟁쟁한 선배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광주체고-한체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남구청에 입단한 정다워는 이승윤에 이은 광주 남자양궁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오예진(광주여대)이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결승에서 장미(경희대)를 상대로 슛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6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자일반부 광주시청은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준우승을 합작한 광주시청 양궁팀. 왼쪽부터 정유정, 이가영, 이보영, 최민선, 기보배, 최승실 감독. 광주양궁협회 제공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 시도대항전 대학부 혼성전 동메달을 합작한 조선대 이원주와 광주여대 오예진 선수. 광주양궁협회 제공

기보배, 최민선, 이가영, 이보영이 호흡을 맞춘 광주시청은 16강에서 하이트진로(5-3), 8강에서 여주시청(5-4), 준결승에서 홍성군청(5-1)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인천시청(1-5)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자대학부 순천대는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순천대는 8강에서 광주여대(5대4)를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4강에서 경희대에 발목이 잡히며 동메달에 그쳤다.

시도대항전으로 열린 대학부 혼성전에서는 광주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광주여대)과 이원주(조선대)가 팀을 이룬 광주는 16강에서 울산(5-4), 8강에서 경북(5-1)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복병 서울(2-6)에게 덜미가 잡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8강에서 대구, 4강에서 경기팀을 연파하며 결승에 오른 전남(순천대 서보은·김상현)은 결승에서 서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퀄리피케이션 50m와 6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서보은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