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프로 3년차 3번째 태극마크 “팔 빠지도록 던져야죠” KIA 최지민·최원준도 항저우行 엔트리 합류 연합뉴스

2023년 06월 11일(일) 19:3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강속구 투수 이의리(21)는 프로 3년 차에 벌써 세 번째 태극마크를 품었다.

지난 9일 발표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이의리는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가서 팔 빠지도록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 입단 첫해인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했던 그는 이제 야구 대표팀 단골이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뽑힌 건 물론 기분이 좋지만,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든다. 세 번의 대표 선발 모두 새로운 느낌인데, 가서 좋은 결과를 내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BC 출전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시작했던 이의리는 10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다녀와야 한다.

체력 관리가 올 한해 성과를 판가름할 변수가 된 것이다.

이의리는 “하던 대로 운동 많이 하고, 좋은 것도 챙겨 먹어야겠다. 특별하게 달라질 점은 없다”고 말했다.

KIA에서는 이의리와 함께 왼손 불펜 투수 최지민(20)도 대표팀에 뽑혔다.

대표팀에 후배가 생긴 이의리는 “지민이가 보여준 경기력이 너무 좋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들 2명 외에도 KIA는 외야수 최원준(26)까지 대표팀에 뽑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