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의 미래’ 프로젝트 ACC 레지던시 본격 활동 오는 11월 결과물 공개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12일(월) 19:37

2023 ACC 레지던시 참여작가 단체사진.

도시의 소리풍경을 연구하고 창·제작할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2일 “2023 ACC 레지던시 프로그램 ‘듣기의 미래’ 참여자 9명이 최근 모든 입주 준비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작품 창작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CC는 올해 입주 작가 지원 프로그램에 응모한 46개국 출신 340명 가운데 4개국 9명(개인 7명, 팀 2명)을 참여자로 확정, 선발했다.

기술연구, 시각미술, 연구기획, 소리예술(Sound art),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듣기의 미래’를 주제로 그동안 서구적으로 정의된 ‘듣기’의 아시아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아시아 도시에서 떠오르는 의제들을 소리풍경(Soundscape)으로 해석, 6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창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ACC는 ACC소리예술연구소와 협업해 세계 유수의 소리풍경 전문가로 구성된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참여자에게 총 4차례 제공한다.

첫 프로그램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애버딘 대학 교수들이 진행하는 ‘도시와 소리풍경’이다. 참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ACC 창·제작 기반시설과 전문 인력의 자문 등을 받아 개별 연구 과제를 고도화해 나갈 수 있다.

결과물은 오는 11월10일부터 개최되는 결과발표전시에서 공개된다. 각 프로젝트와 연계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관람객에게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