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대위’ 첫 면담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이전 당위성 설명 무안군수·군의회 의장단과 회동도 추진 김재정 기자

2023년 06월 12일(월) 20:28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범대위와 면담을 갖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주요 간부들이 12일 도청에서 처음으로 면담을 갖고 꼬일 대로 꼬인 공항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의 첫 단추를 뀄다.

이날 면담을 통해 김 지사의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구상에 대한 무안 지역사회의 반발 여론이 수그러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담에는 범대위 측에서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 박일상 총괄본부장, 정총무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정길수(무안1)·나광국(무안2) 전남도의원, 이호성 무안군의원이 함께 했다.

전남도에서는 문금주 행정부지사, 장헌범 기획조정실장, 유호규 건설교통국장 등이 배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발걸음을 해 준 범대위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의 당위성, 소음 피해·지역 개발 저해·공항 운영 제한 등 우려에 대한 오해, 전남도의 지원 사업 발굴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와 범대위는 무안공항 활성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만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범대위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단, 무안군 사회단체장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