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6월 13일(화) 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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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58%↓)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귀금속 시장은 곧 발표되는 물가 지표와 FOMC 회의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7.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969.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귀금속 시장은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했다.
귀금속 시장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거센 것으로 확인될 경우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자극할 수도 있어서다.
6월 FOMC 회의 첫날인 13일에 발표되는 5월 CPI는 연준 금리에 핵심적인 방향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대비 4.0% 올라 지난 4월 4.9%보다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상승폭은 5.3%로 예상돼 지난 4월 5.5%보다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하락이 확인되면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은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완전히 종료하는 것은 아니고,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연준 예상보다 느리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즉, 금리동결과 매파적 신호가 합쳐진 이른바 '매파적 금리인상 중단', '매파적 스킵'에 가까울 것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보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3.6%로 반영했다.
25bp 인상할 가능성을 26.4%로 예상했다.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간의 금리인상 여정은 중단된다.
낮은 금리는 무이자 금의 매력을 높이는 금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미국 고용 데이터에 이어 5월 CPI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예상치보다 강하다면 중앙은행을 깜짝 금리 인상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XTM의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 Lukman Otunuga는 “귀금속(금속)은 최신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낼 수 있으며 연준이 매파적인 일시 중지를 진행하면 약화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인상은 공격적인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연준이 이번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캐나다 중앙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순으로 금리 결정에 나선다.
한편,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35센트(1.4%) 하락한 온스당 24.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팔라듐은 36.30달러(2.8%) 상승한 온스당 1,341.10달러를, 7월 백금은 17.50달러(1.7%) 하락한 온스당 995.3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4센트(1%) 하락한 파운드당 3.75를 나타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56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값도 꾸준히 하락세를 거듭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금값 하락에 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 대비 0.58%(2000원) 내린 346,000원(VAT포함)이다. 이는 지난 3월 14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7% 하락한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9,100원, 169,900원으로 전일보다 0.65~0.67% 내렸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380원, 팔때 3,33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14% 하락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72% 내린 174,000원, 팔때 가격은 2.11% 하락한 142,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g당 8만1천원 선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한다면 8만원 선 붕괴도 위태로워 보인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59% 내린 g당 81,030원을,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53%(426.79원) 하락한 g당 80,850.63원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3원 내린 1283.0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