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양궁의 새로운 미래를 보다’ 제32회 광주시양궁협회장배 종별대회 성료 초등부 이성윤·박별, 중등부 심유한·강선우 ‘金’ 고등부·대학부·실업팀 통합전, 이승윤·기보배 우승 박희중 기자

2023년 06월 13일(화) 19:49

1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2회 광주시양궁협회장배 종별양궁대회 개회식이 끝난 후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등 내빈들이 참가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광주 양궁의 주역들과 미래 꿈나무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32회 광주시양궁협회장기 종별대회가 1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렸다.

광주시양궁협회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광주지역 초·중·고·대학·실업 16개 팀 200여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경기 결과 20m, 25m, 30m, 35m 싱글라운드로 열린 초등부에서는 이성윤(염주초·1천355점)과 박별(유촌초·1천344점)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이태헌(염주초·1천343점)과 김준서(문산초·1천317점)가 남초부 2, 3위를, 서예람(유촌초·1천310점)과 이설하(두암초·1천283점)가 여초부 2, 3위를 차지했다.

30m, 40m, 50m, 60m 싱글라운드로 치러진 남중부에서는 심유한(광주체중·1천377점)이 1위를, 박주혁(광주체중·1천365점), 이현서(광주체중·1천327점)가 2, 3위를 차지했다.

제32회 광주시양궁협회장기 종별대회 시상식에서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이 입상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중부에서는 강선우(동명중·1천332점)가 1위를, 김성령(광주체중 1천309점), 전지현(광주체중·1천297점)이 각각 2, 3위에 자리하는 선전을 펼쳤다.

올림픽라운드로 치러진 고등부·대학·실업팀 통합경기에서는 남자부 이승윤(남구청), 최민준(남구청)이 1, 2위를, 정다워(남구청)·진효성(조선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통합전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 이가영(광주시청)이 1, 2위를, 오예진(광주여대)·김민서(광주은행)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전국남녀회장기 초등양궁대회와 1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광주대표 선수들의 마지막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자리로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는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광주 양궁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소년체전 양궁 입상선수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전 회장은 또 학교체육 발전과 꿈나무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국소년체전 입상 선수(심유한·박주혁·김종연 이상 광주체육중, 김휘찬 운리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32회를 맞은 광주시협회장배 종별 양궁대회는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산실”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은 광주 양궁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빛나는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국체전이 이 자리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 모두 부단한 훈련과 자기관리를 통해 각자 목표로 하는 꿈을 꼭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