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군공항 이전 대화 나서야” 전남여성단체協, 광주시엔 특단의 지원대책 촉구 김재정 기자

2023년 06월 13일(화) 20:23

사진=전남여성단체협의회 제공

전남도 여성단체협의회는 13일 “무안군은 군민 의견을 무시하는 맹목적인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를 중단하고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무안 중앙공원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남도의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 캠페인과 도민 강연회를 통해 군공항 이전 정보가 도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면서 반대 일색이던 지역 내 여론에 기류 변화가 생기고 찬성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또 “무안군은 군공항 이전의 부정적 효과만 내세워 군민의 귀를 닫는 행동을 중단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제공해 군민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는 “광주시는 ‘광주군공항 특별법 제정 환영’ 플래카드를 내걸어 광주시민에게 군공항 이전이 확정된 일 마냥 홍보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전남도민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원 대책 우선 제시를 요구했다.

최두례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 관련 기관의 대화를 요구하는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전남도와 무안군이 공식적인 대화의 자리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