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도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기억의 시간, 또다른 미래를 꿈꾸다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15일(목) 19:51

Memoria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7일 오후 3시 국악연주단 무용단 정기공연 ‘Memoria-그리고 또 다른 미래’ 무대를 올린다.

이날 무대는 춘앵전무산향합설로 시작한다. 독무로 추는 춘앵전과 무산향을 비교 분석해 만든 작품으로, 우아한 움직임 속 남녀의 만남과 관계가 발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다음 무대는 서울굿을 춤으로 만들어 무대화시킨 작품 ‘대신무’다. 화려한 무복을 입은 채 양손에는 여러 무구를 번갈아들며 추는 춤이다. 무용수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무대가 준비됐다.

이어 경기도당굿 장단에 맞춰 꽹과리로 절묘한 소리를 내며 잡귀를 몰아내고 나라의 평안을 노래하는 ‘진쇠춤’ 무대와 새로운 가락으로 구성한 철가야금산조에 맞춰 만든 산조춤 ‘휘율’ 무대가 관객들과 만난다.

마지막 무대로 담백한 가락이 특징인 박은하류의 ‘설장구춤’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