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된 ‘달빛동맹’ 15-16일 대구서 2023 달빛동맹 스포츠 교류 대회…“2038 AG 공동유치 힘모으자” 박희중 기자

2023년 06월 15일(목) 19:51

15일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에서 열린 광주선수단 환영행사에서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등 대구시체육회 임직원들이 꽃다발을 전달 한 후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등 광주선수단과 영·호남화합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한 ‘달빛동맹 스포츠 교류대회’가 올해는 대구에서 열린다.

광주와 대구 스포츠인들은 15일부터 이틀간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등 대구시 일원에서 스포츠 교류로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양 도시 간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스포츠 교류대회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체결한 달빛동맹의 공동협력사업 중 스포츠 분야도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3년 광주에서 초·중·고 야구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광주·대구시체육회의 주관으로 매년 번갈아 가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1년 겨울에는 대구에서, 지난해 여름에는 광주에서 스포츠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교류 대회에 광주선수단은 스쿼시,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풋살 등 5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스쿼시에 국가대표 송동주를 비롯한 전문선수 9명과 동호인부에서 6명이, 배드민턴에서는 전남대학교부설고등학교 전문선수 12명과 동호인부 18명 등이 참가한다. 특히, 풋살 동호인부에서 남녀 2팀이 출전하고 테니스에서 3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남녀 각 2명씩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체육분야의 발전과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며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가 성사되도록 긴밀하게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