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해야” 시·도의회 공동 성명 “균형발전 핵심 모델” 촉구 김재정·박선강 기자

2023년 06월 15일(목) 20:37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15일 오전 장성군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전남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시·도의회 의원들은 15일 장성 소재 전남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지정을 요구했다.

시·도의회는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 보유 ▲대상 부지 확보로 신속한 정책 효과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선정 등 인재·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주·전남이 차세대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도의회는 “균형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논할 수 없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도의회는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35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상생협력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도의회도 각각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제정을 통해 제도적 정비를 마쳤으며 지난 3월엔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지정 축구 건의안’을 채택, 대통령실 등 각 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평과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2030년까지 첨단1·3지구에 6천㎡ 규모의 반도체 산업 기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재정·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