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 문금주 부지사, 장흥 방문 인명피해 예방 최선 당부 김재정 기자

2023년 06월 15일(목) 20:38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올해 6월부터 엘니뇨 영향이 두드러져 7월부턴 강수량이 평년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15일 장흥 장평면 용강, 노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 재해 취약지역 현장을 찾아 공사장 안전관리와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여름철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점검한 재해위험개선지구 2개소는 재해 예방과 항구 복구를 위해 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강지구는 용강천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는 교량 3개소를 재가설하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99억원을 들여 하천 주변 침수를 예방하게 된다. 노선지구는 보성강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는 교량 2개소를 재가설하고 도로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24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입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문금주 부지사는 현장 안전관리 상태와 응급조치 계획, 예보 발령시 주민 대피 체계 등을 점검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비상 상황을 예측하고 꼼꼼하게 준비해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흥에선 2021년 7월 집중호우로 사망 1명과 50세대 8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반파·침수 등 건물피해 40동, 농작물 피해 3천267ha 등 총 17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