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경제 이끄는 ‘산업도시’ 발돋움 국가산단 연구기관·강소기업 앞다퉈 둥지 틀어 지방산단 올해 말 완공·기업체 32곳 계약 완료 주성학 기자

2023년 06월 18일(일) 19:59

광주 남구가 대촌지역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에너지 신산업을 기반으로 광주경제를 이끄는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구는 18일 “국가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에너지 신산업 융복합단지 코어지구로 지정된 곳이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연말에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했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구청에서는 컨설팅과 인·허가 업무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투자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감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에너지 신산업 핵심코어로 현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와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본부, 에너지 강소기업인 인셀㈜가 입주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와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 전남대 산협력단 R&D클러스트가 줄줄이 입주하며, 분양 계약을 맺은 LS일렉트릭과 ㈜호그린에어도 시기를 검토 중이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는 지방산업단지로, 조성 공사는 올해 연말에 완료된다. 현 공정률은 98% 수준으로 부지 조성은 마친 상황이고, 조경 및 도로 공사 등을 남겨둔 상태다.

에너지밸리에 둥지를 틀고자 하는 기업들이 줄을 이어 현재 기업체 32곳에서 토지 분양 계약을 맺었으며 ▲태양광 ▲전자·통신장비 ▲전기장비 ▲자동차 ▲연구개발 업종의 기업체다.

또 기존의 낡고 오래된 송암 산업단지 1곳만 있던 남구는 신규 산업단지 2곳이 동시에 조성되면서 광주 경제를 선도하는 활기찬 경제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는 기업들의 신규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 수 있고,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관내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