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용역비 등 道 추경 확정 본예산比 7천652억 증가 총 12조5천751억원 규모 김재정 기자

2023년 06월 18일(일) 20:13

지역 경제와 농수축산업 활력 제고, 민생 안정 시책을 담은 전남도의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전남도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11조8천99억원보다 7천652억원(6.5%) 증가한 12조5천751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6천110억원(6.6%) 증가한 9조8천993억원, 특별회계는 528억원(5.0%) 증가한 1조1천26억원, 기금은 1천14억원(6.9%) 증가한 1조5천732억원이다.

이는 본예산 예산 규모 증가율 2.9%를 포함해 전년 대비 9.4% 증가한 예산으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예산 증가율이다.

이번 추경예산에서도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에 843억원을 추가 적립해 총 1천652억원의 가용재원을 확보했다. 건전재정 운영 기조는 유지하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등에 과감히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편성 예산은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대불산단 대교 연결 프로젝트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5천만원 ▲목포 구도심-오룡신도시 ‘전남형 트램’ 구축 사전 검토용역비 3억원 ▲무안국제공항 신규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전세기 유치 손실 보전 등 19억원 ▲공항 활성화 홍보 3억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283억원 ▲청년농 스마트팜 시설 지원 18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32억원 ▲전국체전 시설 운영 및 도 선수단 경기력 향상 58억원 ▲지방하천 정비 332억원 ▲지방도 정비 182억원 등이다.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하반기에도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절감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세수 결손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