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반도체 미래차 소부장단지를 광주로 / 김영집 |
| 2023년 06월 19일(월)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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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여느 행사와 달리 구글과 아마존 CEO들이 축하와 격려를 보낸 것은 매우 특별했다. 폴 윌슨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공공부문 총괄이사는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및 버스 서비스, 안드로이드 자동차, 구글 지도를 활용한 교통부문의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광주 인공지능 미래차와 함께하겠다’고 직접 참석해서 축하했다. 웬디 바우어 아마존 웹서비스 글로벌 자동차사업부문 총괄대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광주 미래차와 성공적인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미래차 대기업 CEO들이 도대체 왜 한국의 광주에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축하와 협력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그것은 분명했다. 광주가 국가인공지능대표도시고 미래자동차의 전망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거꾸로 이런 축하 자체가 미래차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예측이나 증거이기도 하다. 객관적 여건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예지가 미래를 만든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정부에 반도체특화단지를 신청했고, 또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청했다. 각각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국 각 곳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7월 중순경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반도체단지와 미래차 소부장단지 지정을 앞두고 정부는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하길 바란다.
첫째, 국가적 차원의 첨단전략산업 미래전략산업 추진에 가장 적합한 곳이 어디인가.
둘째,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고려할 지역은 어디인가.
셋째, 대통령과 정부의 공약이행이 추가된다.
먼저 지금 세계는 ‘기술진보 가속의 시대’다. 그 중 디지털대전환 친환경탄소중립 글로벌공급망재편이 핵심추세다.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산업에 승부를 걸고, 국가 미래차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은 이런 국가첨단 미래전략산업의 요충지다. 광주는 자동차 전자 광산업을 키워온 바탕위에 국가인공지능집적단지로 미래차국가산단으로 전남은 우주산업 2차전지산업 에너지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중이다. 반도체나 센서 등은 미래차 도심항공 에너지산업의 핵심이고 광주·전남의 현재 첨단 기술과 기업, 인력을 연계해 반도체 미래차 단지가 조성되면 서로 시너지도 생기고 국가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광주·전남은 국가전략차원의 첨단산업 기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둘째 지역균형발전은 국가적 정책으로 종합적 국토균형과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서남권 동남권 중부권은 수도권과 함께 세 개의 발전축이며 그 중 서남권 광주·전남이 반도체와 미래차 특화를 하게 되면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신아시아태평양시대의 공급망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 반도체 미래차 소부장은 광주 AI, 한전 등 전남 에너지, 광양·여수의 경량철강과 2차전지, 광주·전북의 자동차산단 벨트를 잇는 역사에 남을 서남권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AI반도체와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은 윤석열 대통령의 7대공약이자 정부 15대 정책과제로 이번 기회는 약속이행의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광주·전남 발전만을 위한 기회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광주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반도체 단지 성공은 이미 구글과 아마존이 내다보고 있지 않는가. 광주·전남 각계가 총력을 기울이길 요청한다. 5·18기념식사에서 산업적 성취로 계승하겠다던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