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원 수질 개선’ 지역민 직접 나선다 영산강청 “매수 토지 관리 44개 주민단체 참여…일자리 창출” 오복 기자

2023년 06월 19일(월) 20:47

주암호 등 5개 광역상수원의 수질 보전을 위해 매수한 토지를 지역 주민이 직접 관리한다.

1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풀베기, 덩굴제거 등 매수 토지 관리를 지역민들이 직접 수행하는 ‘지역 주민 참여형 매수 토지 관리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영산강청은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16개 주민단체(2억1천만원 규모)로 관리되던 매수 토지는 2020년 22개 주민단체(3억 규모), 2021-2022년 42개 주민단체(5억8천만원 규모)로 확대 추진됐다. 올해는 6-10월 화순, 강진, 광양, 담양, 보성, 순천, 영암, 장흥 등 8개 시·군 44개 주민단체를 선정해 매수 토지 약 1.8㎢(축구장 210여개 면적)를 대상으로 6억5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매수 토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