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건축물 높이관리 원칙’ 종료 도시경관·건축물 디자인 개선방안 후속조치 이행 박선강 기자

2023년 06월 20일(화) 20:32

광주시는 20일 “2021년 7월 한시적으로 시행한 ‘광주시 건축물의 높이관리 원칙’(이하 높이관리 원칙)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강기정 시장이 발표한 ‘광주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추진 방안’의 하나로 이뤄졌다.

그동안 광주시는 상업지역 40층, 주거지역 30층으로 최고 높이를 제한했던 일률적인 건축물 높이 규제 운영을 종료하고 ‘2040 광주시 도시경관계획’ 수립에 맞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등적인 도시경관 관리,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높이관리 원칙’ 운영 종료는 공고일(2023년 6월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앞으로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심의 과정에서 시민에게 양호한 도시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하는 동시에 도시 건축 관련 제도 개선을 병행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최원석 도시계획과장은 “건물을 지을 때 획일적인 층수 제한에만 급급하던 예전과 달리 층수는 물론 주변 환경·건물 등과 얼마나 어울리는지, 조망권을 침해하지는 않는지, 시민의 주거와 삶의 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