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값, 예매·유통 등 체계적 대책 마련하라” 金지사, 주산지 책임감 강조…소비자 불안 해소 지시 함평지역 중심 ‘축산 ICT농생명밸리’ 구축 검토 주문 김재정 기자

2023년 06월 20일(화) 20:32

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최근 소금값 폭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걱정이 큰 만큼 중간 유통단계 축소, 본격 생산 시기인 7월까지 예약판매 시스템 마련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해 “소금값 폭등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전남이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생산자협회가 소금값 폭등에 따른 비난을 걱정하고 수입 소금이 늘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시름에 잠겨 있다”며 “염업조합·생산자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새 소금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7월까지 예약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소금 부족 불안을 해소하고 유통 체계를 개선하는 등 체계적으로 신속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전남이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조성하고 있는데 축산업도 과학화·스마트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며 “전남으로 이전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연계해 함평을 중심으로 축산 정보통신기술 농생명밸리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와 관련, 김 지사는 “각 실·국과 일선 시·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타 시·도민의 호응으로 38만명이 가입해 100만명 목표 달성 전망이 밝다. 가입자에게 정기적으로 도정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하라”며 “도민 역차별 논란이 있는 만큼 도민들도 일정 부분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농식품 해외 상설판매 활성화를 위한 남도장터유에스(US)몰 마케팅 강화 ▲각종 의례적 행사나 업무협약 등이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의미·가치 부여 등을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