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시민·경찰 폭행 전과 50범 승려 檢 송치 안태호 기자

2023년 06월 20일(화) 20:32

50차례 동종전과로 처벌을 받았던 50대 승려가 누범기간 중 술에 취해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행인과 경찰관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공무집행방해)로 승려 A(54)씨를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께 광주 동구 수기동 한 모텔 주변에서 길을 가던 시민 2명을 때린 혐의다.

또 지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B 경사의 얼굴을 한 차례 폭행한 추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만취 상태로 길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던 시민들을 때리고, 지구대에서는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려해 B 경사가 이를 제지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50차례 비슷한 혐의로 처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거가 불분명하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검찰에 송치했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