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6월 21일(수) 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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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44%↓)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1,5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美 경제 지표가 깜짝 호조를 나타내며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3.50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947.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이 1500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건 지난 15일(장중 1,936.10달러) 하락한 이후 5일 만이다. 금 가격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금 가격은 미국 5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데이타가 호조를 보이면서 조정받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21.7% 급증한 연율 163만1천 채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5월 수치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강한 주택시장은 미 연준이 그만큼 금리인상을 더 할 수 있는 운신이 폭이 있음을 시사한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긴축 우려는 시장 금리를 끌어올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달러화 상승도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342보다 0.22% 상승한 102.570을 기록했다.
달러화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을 높여 해외 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귀금속 시장은 오는 22일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 나서는 만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에 대한 또 다른 힌트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됐다.
연준이 금리인상 시그널을 준지 얼마 안됐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과 인상 재개에 대해 어떤 경로를 예상하는지를 이번 증언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에 미 연준이 다시 25bp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을 76.9%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3.1%로 반영됐다.
로이터 기술 애널리스트 왕 타오(Wang Tao)은 "기술적 측면에서 금은 1,970달러 돌파 실패에 이어 깊은 조정 또는 1,983달러에서 하락세 재개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7월 은 가격은 89센트(3.7%) 하락한 온스당 23.23달러에 마감했다. 7월 플래티넘은 19.30달러(2%) 하락한 온스당 968달러에, 9월 팔라듐은 37.10달러(2.6%) 하락한 온스당 1,37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구리 가격은 1센트(0.1%) 하락한 파운드당 3.88달러에 마감을 마쳤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7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36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강보합세로 마감한 국내 금값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 대비 0.44%(1500원) 내린 344,5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4% 내린 298,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9,100원, 169,900원으로 전일보다 각 0.33%, 0.36% 하락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3.07% 내린 4,240원, 팔때는 3,320원으로 전날보다 3.31% 하락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42.95% 오른 298,000원, 팔때 가격은 전날보다 0.72% 내린 138,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소폭 하락하며 1g당 8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15% 내린 g당 80,530원에, 신한은행에서는 전일대비 0.59%(477.75원) 하락한 g당 80,365.10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2원 오른 1287.5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