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사직단오축제 “더위야 물럿거라!” 24일 사직공원 관덕정 일대 개최 목사출청·취타대공연 등 ‘다채’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21일(수) 19:58

지역사회의 번영을 염원하는 풍년 기원 축제 ‘2023 광주사직단오축제’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주사직단오축제위원회와 광주 남구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 낮 12시 광주사직공원 관덕정 일대에서 ‘더위야 물럿거라!’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식, 제4회 광주 남구청장배 궁도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사와 함께 막을 올린다.

이어 단옷날 선조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의식을 그대로 재현해 전통문화 계승에 나선다.

오후 2시에는 광주공원 희경루에서 목사출청식을 갖는다. 말 8필에 나눠 탄 목사 일행이 취타대와 함께 희경루에서 출발해 천변좌로를 거쳐 사직단 거리를 거니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어 3시에는 사직단에서 광주지역 유림들과 각급 기관장이 참여해 땅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사직대제를 봉행한다.

올해 단오축제에서는 전통문화를 통한 정신 계승과 함께 흥겨운 놀이문화도 마련됐다.

취타대 공연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명인이 펼치는 줄타기, 인기 가수들의 무대 등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단오선, 애호, 장명루 등 전통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