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디카시촌 5·18청소년디카시 전시회 23일부터 29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21일(수) 19:58

“하얀 꽃이 붉게 변하고/광주의 자유와 평화는 무너지지만…//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에 의해/붉은 꽃은 민주의 꽃으로 변해/우리의 뇌리에 영원히 피어난다” - 조현서 학생 디카시 ‘오월의 꽃’ 전문
무등디카시촌 5·18청소년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디카시는 시적 이미지를 디지털카메라로 찍고, 5행 이내 시어와 결합, 폭넓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5·18의 아픔과 희망을 담아낸 총 39점의 디카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신중 1학년 조현서 학생의 ‘오월의 꽃’(사진) 디카시는 5·18이 민주의 꽃으로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현 무등디카시촌 회장은 “이번 전시가 청소년들에게 5·18민중항쟁의 정확한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심는 보람찬 첫 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등디카시촌은 다양한 연령대 시인 및 문학애호가들로 구성된 창작 집단이다. 디카시 작품 감상 및 쓰기는 물론 다양한 SNS활동을 통해 디카시의 보폭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오는 10월 영호남디카시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