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생산량 ↓ 가격 ↑” 농촌경제硏 관측센터 2023년 전망 김현지 기자

2023년 06월 21일(수) 20:47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2023년산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감소해 마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3년산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하나 평년보다 6% 감소한 31만4천t 내외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평년 대비 면적과 단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업관측센터의 표본농가 실측 조사 결과(2월15일 기준) 2023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4% 감소한 2만4천629㏊로 집계됐으며 예상단수(6월1일 기준)는 평년보다 2% 감소한 1천275㎏/10a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5월1일 기준) 전망치 대비 4% 내외 감소한 수치로 마늘 구 비대기인 4-5월의 저온과 잦은 강우로 생육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한지형 마늘 일부 주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수확이 마무리됐으며 농업관측센터의 생산량 실측 결과를 반영할 경우 2023년 마늘 단수는 현재 전망치(1천275㎏/10a)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깐마늘 도매가격은 현재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2023년산 햇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7월에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해 도매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