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급 ‘스마트 워치’ 목숨 건져 안재영 기자

2023년 06월 21일(수) 21:17

아내에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스마트 워치’ 덕에 검거됐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와 다투다 B씨가 이웃집으로 피신하자 뒤를 쫓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 치료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스마트 워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B씨가 A씨로부터 폭행당한 적이 있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조치로 스마트 워치를 지급했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