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이기는 ‘놀음판’ 열린다 24일 단오맞이 무등풍류뎐…단오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풍성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22일(목) 20:03

단오부채 꾸미기 체험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오는 24일 풍요를 기원하는 단오명절을 맞아 무등풍류뎐 6월 행사 ‘단옷날은 쉬어가야지!’를 개최한다.

먼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단오맞이 놀이쉼터’에서는 창포샴푸와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연희놀이연구소에서는 버나돌리기, 투호, 윷놀이, 오자미 등 전통놀이판을 준비했으며, 체험을 마친 시민들에게 감자떡을 나눠준다.

또한 입석당에서는 사전접수 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달샤베트’ 구연동화와 단오부채 꾸미기 체험을 진행한다. 동화 ‘달샤베트’는 ‘구름빵’의 저자 백희나의 작품으로, 무더운 여름날 녹아내린 달로 샤베트를 만들어먹는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동화다. 이야기가 끝나면 자신만의 단오부채 꾸미기도 할 수 있다.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는 광주무형문화재 용전들노래보존회의 ‘여어루 상사뒤여~’ 토요상설공연이 펼쳐진다. 모판을 만들며 부르는 ‘모판만들기(오위소리)’, 못자리에서 모를 뽑아내면서 부르는 ‘모찌기(먼들소리)’, 여러 명 일꾼이 모를 심으며 부르는 ‘모심기(상사소리)’, 초벌 김을 매며 부르는 ‘초벌매기(마뒤어소리)’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문화관의 모든 공연과 체험은 무료이며, 구연동화 프로그램은 전화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오후 4시부터 관덕정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보존회 김대균 보유자가 출연하는 줄타기 공연도 진행된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