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본격 장마 시작 24일까진 광주·전남 30도 웃도는 무더위 안재영 기자

2023년 06월 22일(목) 20:31

이미지=아이클릭아트

광주·전남지역 장마가 25일부터 시작되겠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고 있는 정체전선에서 저기압이 발달함에 따라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전남 해안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당일 정오부터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대돼 27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시기 우리나라 전체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있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기 때문에 다소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이날 현재까지 예상 강수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께 25일 예상 강수량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가 내리기 전인 24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23일 광주·전남 최고기온은 광주·담양·화순·곡성 33도로 가장 높겠다. 24일 최고기온은 소폭 하락한 25-32도 사이다. 광주·담양 32도, 장성·화순·함평·곡성 31도, 나주·영광·영암·구례 30도 등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하수도와 배수구 등 물이 역류할 수 있는 곳에서는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며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지역별 집중시간과 강수량, 강수 종료 시점은 변동성이 크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