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지자체 공동주최 토론회 ‘다양’ 지속 가능 발전·미래 먹거리 관련 주제 많아 김진수 기자 |
| 2023년 06월 22일(목) 20:31 |
광주·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각종 토론회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서삼석·서동용·신정훈·이태규·홍정민 국회의원과 구례군이 공동 주최한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국회 토론회가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기후 위기 대응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기후위기 대응에서 크게 조명받지 못한 흙의 가치와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하고 구례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례발, 지속 가능한 환경(Environmental Sustainability by Gurye: ESG)’ 운동을 전국으로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2022년 ‘탄소 중립 추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필주 국립 경상대학교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흙의 역할과 새로운 기회 만들기’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양학 전문가인 김 교수는 기후위기 등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흙 살리기 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 고품질의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탄소 중립 흙 살리기 실천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어 송지숙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의 ‘친환경 농업 전환을 통한 토양 등 농업 분야 탄소 저장능력 확대 방안’, 홍성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의 ‘구례군 탄소 중립을 위한 토양 탄소 저장 및 합리적 토양 관리 방안’, 이승헌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의 ‘탄소 배출권 확보 및 농촌과 산업과의 탄소 저장 수익 공유방안’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또 이길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장은 ‘토양 탄소 저장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산정과 해외 사례’, 이덕배 전북대학교 객원교수는 ‘지속적인 토양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한 생태계 보존 방안’, 김상규 태재대학교 교수는 ‘지방시대와 지방자치단체: 구례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지난 21일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 금지 등 초소형 전기차 규제 완화를 추진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 규제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초소형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영광군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을 비롯해 문진석·민홍철·김민철·허영·천준호·이성만 의원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영광군의 전기차산업은 시행 초기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재는 영광 대마산단에 많은 전기차 기업들이 입주하고 경쟁력도 확보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발전 속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은 금지돼 있다”며 “토론회에서 초소형 전기차산업의 수요 창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깊은 논의를 통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