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고교 배구 정상에 서다 정읍내장산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올시즌 2관왕 수성고 제압 “우리가 전국 최강” 춘계대회이어 2관왕 기염 임정식, 최우수선수 선정 박희중 기자

2023년 06월 22일(목) 21:15

2023 정읍내장산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남자고등부 정상을 차지한 순천제일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순천제일고가 2023 정읍내장산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남자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이다.

순천제일고는 지난 21일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올해 태백산배와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수원 수성고를 세트스코어 3대1(25-20 20-25 25-22 25-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제일고는 1세트 초반 내리 3점을 주며 흔들렸으나 단단한 블로킹과 강력한 스파이크로 역전에 성공하며 25-20으로 먼저 세트를 따냈다.

시소접전 끝에 2세트를 20-25로 내준 순천제일고는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가며 25-22로 승리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4세트에서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속공 플레이로 상대를 25-19로 제압하며 고교 최강의 위상을 입증했다.

우승과 더불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임정식(순천제일고 3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백수현(순천제일고 2년)이 공격상, 최보민(순천제일고 3년)이 리베로상, 임태호(순천제일고 2년)가 레프트상, 정청운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남중 순천제일고 감독은 “서로 믿고 소통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며 “다음달 영광에서 열리는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도 좋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제일고 정송윤(3년·미들블로커)과 배준솔(2년·세터)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남자19세이하유스대표팀 훈련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유스남자U19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