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막아라” 광주시·전남도 총력 대응 장마 본격 시작…27일까지 최대 200㎜ 집중호우 市, 분야별 계획 수립 비상 대응체계 구축 가동 道, 재산피해 최소화·인명피해 없도록 대책 추진 김재정·박선강·안재영 기자

2023년 06월 25일(일) 20:26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광주시·전남도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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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27일까지 최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17개 시·군(완도·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해남·신안·진도·구례·광양·순천·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과 거문도·초도·흑산도·홍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80-150㎜로 전남 일부 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산구 우산동 우수저류시설 공사 현장을 찾아 호우대비 안전관리 대책과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장마 대비를 지시했다.

강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장마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빗물받이·맨홀 등 하수시설물 ▲산사태 우려 지역 ▲대형 공사현장 ▲반지하 등 재해 취약주택 등에 대한 여름철 풍수해 대응 계획을 분야별로 수립해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전남도도 이날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호우 피해 대비 재난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15개 실·국이 여름철 풍수해 자연재난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집중 관리 및 범도민 홍보,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 구조대책, 산사태 우려지역 관리 및 주민 대피 훈련, 사회복지시설·취약계층 안전점검 및 의료·방역체계 구축 등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도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 피해는 없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산림·복지·건설·농림·해양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재정·박선강·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