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신청…광주 자원회수시설 경쟁 치열 적격 확인 후 입지 선정 절차…市, 1천억 이상 지원 박선강 기자

2023년 06월 25일(일) 20:27

광주 자원회수시설(소각) 공모에 총 6곳이 신청서를 접수해 치열한 유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25일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소각) 입지 후보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6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소각)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해 지난 4월25일부터 6월23일까지 60일간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개인 4곳, 법인·단체 각 1곳이 신청서를 냈고, 자치구별로는 서구 2곳, 동구·남구·북구·광산구 각 1곳이다.

광주시는 복수 후보지가 신청됨에 따라 입지 선정 절차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지에 대해 공모 기준에 따라 주민 동의 요건, 면적 등을 1차 확인한다.

1차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입지 후보지 조사 대상을 확정하고 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필수 시설인 자원회수시설(소각)의 안정적 설치를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광주지역에 홍보영상 송출,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오픈형 용역 보고회 개최, 타 지역 선진시설인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 견학 등을 실시했다.

또한 입지 후보지 공모에 주변 지역 주민을 위한 600억-800억원 규모의 편익시설 설치, 300억원의 주민숙원사업과 해당시설이 입지할 자치구에 200억원 교부 등 총 1천억원 이상 지원을 약속했다.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은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 가장 중요한 입지 선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