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도 6·25 전쟁 73주년 기념행사 김재정·박선강 기자

2023년 06월 25일(일) 20:27

UN참전국기 입장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6·25 한국전쟁 73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보훈단체장, 육군 제31사단장, 기관·단체장, 참전유공자, 보훈가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31사단 장병들이 UN참전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김영근 기자

광주·전남에서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시는 2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강기정 시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보훈가족,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한국전쟁 7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이라는 주제로 참전국기 입장, 국민의례, 모범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내 외 호국 영웅께 경의를 표한다”며 “그리움과 슬픔의 긴 세월을 자긍심으로 견딘 유가족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도 이날 장흥군민회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문금주 행정부지사, 김성 장흥군수, 참전용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 부지사가 국가보훈부에서 새롭게 제작한 제복을 6·25참전유공자회 김춘일 전남도지부장과 신천균 장흥지회장에게 직접 입혀드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남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2천300여명에게도 올해 6월부터 새 제복이 지급되고 있다.

문금주 부지사는 기념사에서 “호국영웅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힘차게 열겠다”며 “보훈선양팀을 신설해 유공자 예우에도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문 부지사는 또 “전남 국립호국원이 조속히 조성되도록 힘쓰고 애국선열의 호국정신 계승과 선양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 사진 전시회, 목포에서 해군 제3함대와 함께하는 호국 문화제, 순천지역 나라사랑 인증 여행대회 등을 열고 있다./김재정·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