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폄훼’ 전광훈 서울서 수사받는다 광주 북부경찰, 서울 종암경찰서로 사건 이관 안재영 기자

2023년 06월 26일(월) 18:20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에서 수사받게 됐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전광훈 목사 사건을 서울 종암경찰서로 이관했다.

전 목사는 지난 4월27일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등 5·18 왜곡·폄훼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의 발언에 대해 5·18민주화운동 부상·공로자회 등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북한군 개입설이 허위 주장이라고 결론 내린 조사내용을 근거로 지난달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기초 조사를 마친 경찰은 소환·방문 조사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다 이미 유사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종암경찰서에 사건을 이관하기로 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랑제일교회 소재지를 관할하고 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