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장례식장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 1억 투입…16개 빈소 대상 식기·세척기 등 1곳당 최대 625만원 이옥근 기자

2023년 06월 26일(월) 18:20

광주 광산구가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 감량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광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취지로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총 16개 빈소(1개 빈소당 최대 625만원 지원)의 다회용 식기, 식기세척기, 식기보관함 등 사용 기반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심각해진 기후 위기로 정부가 ‘탈 플라스틱’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특히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다중 이용시설의 다회용기 재사용 체계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추진하게 됐다.

대표적인 시설 중 하나가 장례식장으로 실제 환경부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일회용 접시 8억600여개의 4분의 1인 2억여개가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사용됐다.

신청 방법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27일부터 7월11일까지 청소행정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광산구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청소행정과(062-960-8477)에 문의하면 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며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당연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