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사업비, 서울대 절반도 못받아 서울대 4천557억 vs 전남대 2천313억 김진수 기자

2023년 06월 26일(월) 20:45

김병욱 의원

전남대 등 ‘지방거점 국립대학’ 대다수는 서울대가 지원받는 사업비의 절반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 남구·울릉)이 26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대학 재정지원 사업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국립대학 10개교가 2021년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약 2조원이었다. 이 중 서울대학교가 지원받은 금액은 4천556억원으로 10개 국립대학 중 가장 큰 비중(22.8%)을 차지했다.

이어 전남대가 2천313억원(11.6%), 부산대 2천82억원(10.4%), 경북대 2천66억원(10.3%), 충남대 1천922억원(9.6%), 경상국립대 1천776억원(8.9%), 전북대 1천593억원(8%), 충북대 1천551억원(7.8%), 강원대 1천346억원(6.7%), 제주대 797억원(4%) 순이다.

전남대가 지원받은 사업비는 서울대가 받은 금액의 51% 수준에 불과하는 등 나머지 ‘지방거검 국립대학’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는 서울대가 받은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병욱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려면 정부가 지방거점 국립대에 과감하고 파격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