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맛비 최대 100㎜ 넘게 내려 기상청 “내달 1일까지 비 계속” 안재영 기자

2023년 06월 26일(월) 20:47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장마가 시작된 광주·전남에 최대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광주·전남 주요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나주 114.5㎜, 구례 피아골 108.5㎜, 구례 성삼재 104.0㎜, 장흥 관산 89㎜, 광주 풍암동 78㎜, 완도 금일 77㎜, 여수 초도 72㎜, 목포 64.2㎜, 광양읍 63㎜, 보성군 62.6㎜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7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6-27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으로 예보됐다. 28일 이후 강수량은 27일 오후께나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7월1일까지 광주·전남은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겠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서구에서 가로수가 차량 위로 쓰러져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고, 앞서 오전 3시께에는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