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뜨는 밤, 망월동 민주 열사 이야기 뮤지컬 ‘망월’ 30-7월1일 광산문화예술회관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28일(수) 19:37

보름달 뜨는 밤, 망월동 묘역에서 깨어난 영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주뮤지컬단 다락의 창작뮤지컬 ‘망월’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7월1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민주주의의 성지 5·18국립묘지 망월동을 배경으로 한다. 한 달에 한 번 보름이 뜨는 밤 펼쳐지는 열사들의 이야기다.

뮤지컬 ‘망월’은 ‘망월동 국립묘지’ 공간이 갖는 상징성에 주목하며, 이한열, 박승희, 김남주, 이병섭, 백남기, 배은심 등 5·18민주열사들을 모티브로 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사건의 역사적 나열보다는 민주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한 그들의 젊음과 청춘, 살아있었다면 치열하고 아름다웠을 그들의 삶에 집중한다.

이날 무대에는 홍은비·정해건·김세희·성우람·한수민·최문준·김예은·김율·장성하·이송이·김은실·임남엽·정유정이 출연한다. 이들은 1980년생부터 2003년생으로 5·18을 직접적으로 겪지는 않았지만 연극을 통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광주정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70분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