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 다양한 실력 향상에 주력” 이정선 市교육감 취임 1주년…공약 추진율 38.2% ‘365-스터디룸’ 등 정책 순항…“책임교육 실천” 다짐 김다이 기자

2023년 06월 28일(수) 20:14

이정선 시교육감이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다양한 실력이 미래인 광주교육을 위해 자율성과 자발적인 내적 동기에 의한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향상에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2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직선 4기 광주교육은 ‘다양성, 미래, 책임, 공정, 상생’의 기치로 5대 주요 시책을 수립해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키우기 위한 정책 철학과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을 지내왔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차별 없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양한 실력이 미래인 광주 교육을 위해 시대 변화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사업 추진율은 38.2%로 66개의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365-스터디룸, 글로벌리더 한바퀴, 야외 버스킹, 진로진학상담, 수업 활성화 분야가 가장 잘되고 있는 공약 사업으로 꼽았다.

이 교육감은 “공부가 아닌 다른 길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각자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길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광주교육의 변화는 시작됐고,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에 참가한 학생들이 체험한 무한히 넓은 세계관과 애국심, 365-스터디룸을 조금이라도 더 활용하려는 학구열, 야외 버스킹에서 분출한 다양한 끼와 재능, 학생의회의 자랑스럽고 늠름한 자기 주도성을 봤다”며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66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시도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SA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된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에 대해선 상위법에 위반되는 부분이 있어 법률 검토를 거쳐 제의 기간인 7월5일까지 꼼꼼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조례는 시교육청이 대안교육학생의 교육 활동을 위해 교육기관의 경비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으나 인건·시설비 등이 명확하게 다뤄지지 않아 시교육청은 ‘상위법과 위배된다’며 부동의 입장을 보였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