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릴~ 시원한 음악에 빠져볼까 ●광주예술의전당 ‘상설공연’ 매주 목-일요일 클래식부터 국악까지 ‘다채’ 풍류대장 ‘임재현’ 등 초청 청년국악콘서트도 최명진 기자

2023년 06월 29일(목) 19:48

풍물밴드 ‘이상’

광주예술의전당이 뜨거운 여름이 한창인 7월을 맞이해 오페라·창극·교향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는 광주상설공연은 ‘목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7월 국악상설공연의 첫 무대는 1일 시립창극단이 ‘환천희지’(歡天喜地)를 주제로 꾸민다. 가야금, 피리, 해금 등 한국 전통악기로 들려주는 기악곡 ‘민요 메들리’와 소고를 들고 즉흥적인 춤사위를 보여주는 전통춤인 ‘입춤소고’, 남도민요 ‘뱃노래’ 등 다양한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기획공연 ‘청년국악콘서트 시리즈’도 준비됐다. 14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3주간 선보인다.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한 임재현, 이상, 음유사인이 무대에 올라 무더운 여름날 광주공연마루를 찾는 시민들에게 신명나고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14일에는 ‘듣고 보고 즐기는 우리음악’을 주제로 국악실내악, 화선무, 국악가요 등을 무대에 올리며 15일에는 ‘춘향전’ 사랑가, 춘면곡, 하여가 무대를 선사한다. 21일에는 ‘제비, 밴드 타고 날다’를 주제로 아니리, 사랑가 공연이 펼쳐지며 28일에는 국악그룹 늘솜의 창작곡 공연이 준비됐다.

이밖에 7월 한 달간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오페라단의 공연과 가페라 가수 ‘이한’과 함께하는 플룻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이 찾아온다.

6일에는 시립교향악단이 ‘네 손을 위한 어미 거위’, ‘바순 소나타 G장조 op.163’ 등 무대를 준비했으며, 20일에는 시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라 오페라 ‘마술피리’ 하이라이트 ‘밤의 여왕 아리아’를 선보인다.

27일에 선보이는 낭독극 ‘갈매기’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장막 희곡 ‘갈매기’를 배우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강기둥, 강말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을 7-8월 두 달간 매주 일요일 민간예술단체 예락이 선보인다. 조선시대 왕명에 따라 노총각과 노처녀의 ‘결혼대작전’이 펼쳐지는 창작 창극 작품이다.

광주상설공연은 7월 한달 간 매주 목-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확인할 수 있다.

민간예술단체 ‘예락’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