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도전 민선8기 1년 성과에 안주해선 안돼

2023년 07월 02일(일) 19:51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8기 첫 해의 성과로 복합쇼핑몰 유치 등 ‘5+1’ 본격 추진,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9대 대표산업 도약,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꼽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국 최초 난방비 지원 등 복지시책 강화,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등 첨단전략과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반 확충, 광주·경북, 남해안권 상생 협력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들었다.

광주·전남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 정책에 공을 들였고, 글로벌 산업으로의 재편을 위한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 장기간 제자리걸음인 지역 현안에 대한 나름의 물꼬도 텄다. 하지만 향후 역점 추진해야 할 사업들도 한 둘이 아니다.

지난 1년 간의 변화와 도전을 넘어 이제는 완성돼야 한다. 특히 지방소멸을 막고 상생 발전을 위한 초광역협력이 가시적 결과물을 내야 할 것이다. 광주 군공항의 전남 이전,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유치, 30년 숙원 전남 의과대학 설립 등이 대표적인 난제로 꼽히고 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공동운명체로 거대한 도약을 기약해야 한다.

광주는 미래를 주도하는 신경제지도, 기후위기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회복력도시 등을, 전남은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국가산단 추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 구축 등을 과제로 삼았다. 강 시장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시민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변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김 지사는 위기와 기회의 연속인 대전환의 시대,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으로 비상을 다짐했다.

뭉쳐야 지방이 산다. 취약계층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부가가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며,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 참여와 적극 행정으로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낼 있도록 더욱 소통해주길 당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