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찜통더위…일부엔 ‘많은 비’ 광주·나주 등 13곳 폭염주의보…고흥·보성 등 7곳 호우특보 안재영 기자

2023년 07월 02일(일) 20:38

장맛비가 주춤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반면 일부 지역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영암·무안·함평·영광 등 13곳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이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일부 전남지역(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에는 3일 호우특보가 내려지겠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3일까지 강수량은 광주·전남 10-50㎜, 전남 해안 30-80㎜로 예보됐다. 3일 오후 전남 내륙에는 5-4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많은 곳은 100㎜ 이상도 내리겠다.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3일 최고기온은 광주·담양·화순·구례·곡성 32도, 나주·장성·영광·함평 31도 등으로 예상됐다. 4일 광주·전남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로 인해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