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 재활로봇 3종 도입…최첨단 치료 제공 프로토콜 개발·재활로봇 특화센터 조성 오복 기자

2023년 07월 04일(화) 18:48

광주기독병원이 신규 재활로봇 3종을 도입, 보행 및 상지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최첨단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4일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코트라스, 엔젤로보틱스, 에이치로보틱스)과 함께 컨소시엄을 체결해 다종 재활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 비용의 50%는 국비로 충당한다.

이에 따라 광주기독병원은 ▲기립경사보행로봇 알봇 플러스 ▲착용형 지면보행로봇 엔젤렉스 M20 보행 재활로봇 ▲상지(인지) 재활로봇 리블레스 플라나(에이치로보틱스) 등 3종의 재활로봇을 신규 도입하고, 기존 보유하고 있는 발판 기반형 보행로봇인 모닝워크 S200와 함께 총 4종의 최신 재활로봇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4종의 재활로봇은 뇌졸중, 뇌손상, 뇌성마비 등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들의 보행·상지·인지 기능 회복을 위한 질환별, 회복 주기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또 로봇 재활 치료의 프로토콜 개발과 재활로봇을 실증할 수 있는 다종 재활로봇 특화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총괄한 강은영 과장(광주기독병원 재활의학과)은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시각적인 피드백 훈련으로 환자의 회복 수준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 스스로 움직이고 보행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상승과 동기 부여 등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