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문화예술로 놀며 즐기며 시원하게 ●전일빌딩245 7월 시민문화체험특화프로그램 ‘쉐이킷, 전일!’ 주제…전시·공연·게임·플리마켓 ‘다채’ 작가 초청 인문학콘서트, 6족보행로봇 체험형 강연도 최명진 기자

2023년 07월 04일(화) 19:32

‘액션! 아트 놀이터’ 일일체험(위)을 하고 있는 모습과 지역교류음악회.

올 여름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전일빌딩에서 펼쳐진다.

전일빌딩245 시민문화체험특화프로그램 ‘아트 오아시스’가 7월 한달 간 매주 토요일 ‘쉐이킷, 전일!’을 주제로 열린다.

먼저, 다양한 장르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 ‘버스킹 인 더 나잇’이 5주 연속 1층 로비를 무대 삼아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일에는 뮤지컬 퍼포먼스팀 바리칸토와 국악팀 보아녀, 싱어송라이터 박주영의 무대가 마련됐으며, 8일에는 색소포니스트 윤주승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여성 4중창 라움레이디스와 어쿠스틱 밴드 페페의 공연이 진행되며, 22일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아르떼 비바체의 무대가 준비됐다. 마지막 주인 29일에는 팝페라 솔로 박원과 발라드 뮤지션 선진의 무대, 드럼 온 체인지의 현란한 드럼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8일에는 광주와 타 지역 아티스트들의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인 지역 교류음악회 ‘우리’가 진행된다. 광주의 박수용 재즈 퀸텟과 인천의 재즈올스타 밴드가 한 무대에 올라 정통 재즈와 실험적인 즉흥연주 등 화려한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22일 열리는 브랜드공연 ‘바라는 바다’에서는 전통무용과 판소리, 설장구로 구성된 한국전통예술단체 황채은 예술단이 다채로운 전통예술공연으로 전일빌딩245 일대를 물들일 예정이다.

전일빌딩에 예술적 색깔을 입히는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1층 로비에서는 조은솔 작가의 설치작품 ‘틈’을 선보인다. 22일부터는 김동기 작가의 작품 ‘바위섬’과 박아론 작가의 설치작품 ‘몽돌’이 시민들과 만난다.

8일부터 17일까지는 ‘아트 오아시스 사진 콘테스트’ 선정자 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시선으로 재구성된 전일빌딩245의 의미를 다층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문화예술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29일부터는 김지선 작가의 첫 개인전이 3층 시민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액션! 아트 놀이터’에서는 오일 파스텔 달력·인센스 스틱·비즈 팔찌·당근 케이크 만들기 등 특색 있는 일일 체험프로그램이 매주 진행된다. 15일, 29일 ‘명랑가족아트놀이터 하하호호’에서는 젠탱글 벽화 그리기와 LED 라이트 종이카드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증강현실 게임투어-층층탕탕’은 증강현실로 몬스터를 잡으면서 전일빌딩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일과 22일 ‘전일 뿅뿅 오락실’에서는 스택버거, 폭탄돌리기 등 보드게임과 추억의 레트로 오락을 즐길 수 있다.

22일에는 중장년 아빠들이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디저트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 ‘오늘은 아빠가 제빵왕’이 진행되며, 29일 열리는 플리마켓 ‘덕질 상점’에서는 광주·전남지역 개성 있는 셀러 11팀의 인기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착순으로 비치타월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연과 인문학 토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8일에는 화제의 SF소설 ‘휴먼의 근사치’ 저자 김나현 작가를 초청해 SF로 읽는 인문학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15일 융복합 콘텐츠 강연 ‘전일245 클래스’는 전일빌딩 입주기업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IT융합교육개발원과 함께 6족 보행 로봇을 알아보고 제작해보는 체험형 강연이 펼쳐진다.

한편,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다.

전일빌딩245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나른해지기 쉬운 여름철 일상을 문화예술체험으로 흔들어 깨우고,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시민들을 시원하게 하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