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직접 소통 다양화·제도화하겠다” 취임 2년차 첫 정례조회…공직자 격려도 박선강 기자

2023년 07월 04일(화) 20:20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8천760시간의 소회와 2만6천280시간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취임 2년차 첫 정례조회를 가졌다.

이날 강 시장은 ‘직접소통의 다양화·제도화’를 강조했다. 정책적 균형감을 위해 시민과 ‘직접’ 만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제도화’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시장의 소통이란 만남·경청·공감에 더해 예산을 수반한 정책으로 실현될 때 완성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원칙과 책임이 따르고 눈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시민 뿐만 아니라, 눈앞에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시민까지 고려해 시정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가장 경계하는 것은 광주와 다수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개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소통의 제도화다. 다양한 이슈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더 정례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직접소통 제도화를 통해 이 길이 옳은 길인지, 속도가 너무 더디거나 빠르지는 않은지, 시민 행복을 위한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방향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소통을 위해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대표 등을 추가 위촉한 노사민정협의회, 복지원탁회의 등을 새롭게 시작했다.

강 시장은 이날 군공항특별법 제정,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 무등산 정상 개방,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등 지난 1년 간의 값진 결실을 이야기하며 시정 추진에 애쓴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지난 1년 열심히 달려와 줘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저와 여러분이 신뢰를 쌓고 친해진 것”이라며 “깊숙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무엇보다 좋았고 이 점이 제가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