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총력 대응한다 순천대와 3차 협의회…평가 제출 실행계획 작성 등 논의 미래 첨단산업 연계 지역발전·인재양성 선도 역할 기대 김재정 기자

2023년 07월 05일(수) 20:50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는 5일 도청 정철실에서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 순천대학교와 함께 제3차 업무협의 회의를 열어 평가 제출 실행계획 작성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순천대 간 두 차례 실무회의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도 9개 관련 부서와 5개 출연기관, 순천대 등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스마트팜, 첨단소재산업 등에 대한 지원 방안과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 제출을 위한 실행 계획서 작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 모델로 키우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10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천억원 씩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10개 안팎에 이어 2024년 10개 안팍, 2025-2026년 각 5개 안팎 등 총 3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 육성할 계획이다.

순천대는 지난 6월 말 전국 15개 예비 지정 대학 중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9월 말께 10개 안팎을 선정하는 최종 본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전남도는 에너지신산업, 첨단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과 연계한 지역 발전 및 지역 주도의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선도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 중인 ‘대학 협력 전담반’과 순천대학교, 산업계, 외부자문위원을 총망라한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운영하고 순천대와 협력회의를 통해 도출된 협력과제는 전남도 전 실·국이 지원책을 검토해 실행계획서에 담기로 했다.

또한 도내 글로컬대학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혁신·발전을 선도토록 하는 육성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자체와 대학이 힘을 모아 글로컬대학 육성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