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초등학교서 학생 6명 식중독 의심 주성학 기자

2023년 07월 05일(수) 20:51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광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6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병원 진료를 받은 이들 중 4명은 상태가 호전됐고, 나머지 2명은 현재 내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3일 점심으로 제공된 급식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점심은 학교 조리장 보수공사로 광산구 한 위탁업체를 통해 조리한 음식이 제공됐다.

남구는 보건위생과 및 감염병관리과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서 환경 검체 25건을 수거,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전 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 350여명이 급식을 먹었고 현재 유증상자는 6명”이라며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인지는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