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민공익수당’ 14일까지 신청하세요 市, 농가당 年60만원 상당 지역상생카드 지원 박선강 기자

2023년 07월 05일(수) 20:52

광주시가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첫 도입한 ‘광주 농민공익수당’ 신청을 오는 14일 마감한다. 5일 기준 광주지역 농민 6천24명이 농민공익수당을 신청했다.

전국 광역시 최초로 지급하는 ‘광주농민공익수당’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광주시에 거주하면서 광주지역 농업의 공익 기능을 실현하는 전년도 기본형직불금 수령 농가와 가축·곤충 사육농가다.

이 사업은 농민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공익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49억원 규모로 광주시와 자치구가 각각 80%, 20%를 부담해 농업경영체(농가)당 연간 60만원을 지역상생카드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 5월15일부터 ‘광주 농민공익수당’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14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농업경영체 경영주는 14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급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 광주전략추진단은 이날 소회의실에서 이명노 시의원, 정성도 (사)한국농촌지도자 광주시연합회장, 서순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광주시연합회장, 이준경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농민회장, 정미자 (사)한국생활개선회 광주시연합회장 등 지역 농민단체 대표, 광주시·자치구 농업업무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농민공익수당 신청·접수사항을 점검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광주시는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 요건 검증, 실태 점검, 이의 신청 등을 거쳐 8월 지급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9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광주상생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영복 광주전략추진단장은 “광주 농민의 오랜 염원인 농민공익수당을 접수 기한 내에 신청하길 바란다”며 “첫 시행하는 농민공익수당 제도의 검증부터 지급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농업인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