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7월 06일(목) 0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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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연준의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금 가격이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올해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4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92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 의사록이 발표된 직후 전자 거래에서도 1,926달러로 소폭 하락세를 연장했다.
이날 장 초반 금 가격은 중국 서비스 부문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
차이신과 S&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3.9로 집계돼 전월의 57.1보다는 하락했다.
6월 서비스업 PMI는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웃돌았지만, 5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올해 1월 이후 50을 웃돌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6월 합성 PMI는 52.5로 역시 전월치 55.6에서 하락했다.
세계 최대 금 시장인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안전 피난처 금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안전 자산인 금은 경기 침체에 대한 헤지 수단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금 가격은 반락했다. 거의 모든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서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 기조의 상당한 누적 긴축과 정책이 경제활동,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연방정부 금리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 대부분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변경하지 않고 동결하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 목표를 향한 경제 진전을 평가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25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25bp 인상을 지지한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활동 모멘텀이 앞서 예상한 것보다 더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6월 의사록에서 연준은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경제 전망에서 2023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확실시되면서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앙은행의 긴축은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는 수익률이 좋지 않은 금괴 보유의 기회 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내렸다. 다른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나타내는 ICE 미국 달러 지수는 0.13 상승한 103.36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높여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떨어트린다.
이제 시장은 7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일자리 보고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월 미국 고용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전망에 대한 더 많은 단서가 제공할 것이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Lukman Otunuga) 시장 분석 매니저는 "6월 미국 일자리 보고서 수치가 강하게 나타나면 무이자 금에 큰 타격을 가해 가격을 1,900달러 아래로 떨어뜨리고 1,893달러와 1,858달러가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면 미국 고용지표가 약세를 보여 금값이 1,932달러 이상으로 오르고, 추가 지지를 받으면 각각 1,959달러와 1,985달러를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9월 은 가격은 29센트(약 1.3%) 오른 온스당 23.4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팔라듐은 온스당 30.90달러(2.5%) 상승한 1,257.90달러를 기록했고 10월 플래티넘은 9달러(1%) 오른 온스당 925달러를 나타냈다. 구리 9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3센트(0.7%) 하락한 3.7685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6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917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금값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종가와 같은 345,000원(VAT포함)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03,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22,800원, 172,800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반면, 은과 백금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 살때 시세는 전날보다 1.17% 오른 4,290원, 팔때는 3,370원으로 1.19% 상승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0.61% 오른 164,000원, 팔때 가격은 0.75% 오른 134,000원을 나타냈다.
KRX(한국거래소)와 신한은행 금 가격도 큰 변동없이 1g당 8만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KRX 금가격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01% 오른 g당 80,760원, 신한은행에서는 0.41%(331.31원) 하락한 g당 80,379.14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9원 오른 1304.5원에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